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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by 물먹은별별 2023. 8. 26.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사기꾼 '프랭크'와 FBI '칼'의 심리전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연기, 연출, 음악 모든 것이 완벽한 이 영화를 선택한다면 후회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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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포스터

 

1. 영화정보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2003년 1월 국내에서 개봉된 범죄, 드라마 장르의 미국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초 2시간20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영화는 '프랭크 윌리엄'의 동명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사기행각을 벌이며 도망 다니는 '프랭크'와 그를 잡기 위해 뒤쫓는 FBI요원 '칼'의 두뇌 싸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전에 '쉰들러 리스트', '쥐라기 공원' 등 수많은 명작을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프랭크'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하였으며, '칼'역은  '톰 행크스'가 맡았습니다. 영화는 5,2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3억 5,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흥행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받았으며,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음악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쿠팡 플레이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기준)

 

2. 원작

'프랭크 애버그네일'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회고록의 많은 부분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존재합니다. 그가 몇 년간 FBI의 추적을 피해 도망다니고, 교도소에서 탈옥을 하고, 변호사 시험을 실제로 쳐서 합격한 것들 모두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위조한 수표도 몇천 달러에 불과한 평범한 위조지폐 잡범에 불과했으며, 이 경력을 인정받아 FBI에서 근무했다는 사실도 거짓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사기행각을 과장한 그의 회고록이 히트를 치고, 영화로까지 제작되면서 그의 주장을 많은 대중들이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영화 후반부에서 '프랭크'를 체포하는 프랑스 경찰 중 한 명으로 직접 출연을 하였습니다. 영화는 흥행을 거두었고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화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2년에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3. 줄거리 및 결말

어린 시절 부유하게 자란 주인공 '프랭크'는 아버지의 탈세 협의로 집안이 기울어지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뛰어난 화술을 보며 자란 '프랭크'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전학 간 학교에서 교사로 1주일간 위장하는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파산으로 부모님은 이혼을 하게 되고 이에 충격을 받은 '프랭크'는 이전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25달러가 든 계좌와 수표책만 가지고 집을 나옵니다. 먹고살기 위해 수표를 위조하지만 이를 현금화하는 것은 여의치가 않던 중, 사람들이 선망하는 파일럿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이후 손쉽게 수표를 위조하고 현금화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는 계속해서 수표를 위조하며 사치를 이어가다가 결국 FBI의 수사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병원에 잠입한 '프랭크'는 의사 행세를 하다가 간호사 '브랜다'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브랜다'의 아버지로부터 위조한 학력과 거짓 신분을 들키게 됩니다. 그러나 '브랜다' 아버지의 배려로 '프랭크'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을 하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게 됩니다. 더 이상 거짓된 삶을 살지 않으며 결혼을 할 거라는 소식을 전할 겸 아버지를 만나지만 아버지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의 이혼이 위장이 아니라 진짜였다는 사실을 하게 되면서 '프랭크'는 크게 좌절합니다. 이후 '프랭크'는 '브랜다'와의 결혼에 실패하고, 경찰 추격을 따돌리며 어머니의 고향에 인쇄소를 차린 후 수표 위조를 계속합니다. 하지만 결국 '프랭크'는 체포됩니다. 이후 '프랭크'를 끈질기게 쫓으며 그를 체포했던 FBI의 '칼'의 노력으로 '프랭크'는 위조 수표 감별사로 일하게 되고, 이후 수표 위조방지 시스템을 개발도 하고 자신을 체포했던 '칼'과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는 멘트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감상평

파산으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을 하였고, 이를 보며 '프랭크'는 돈만 많으면 다시 예전과 같이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조수표를 찍어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들로 신분을 위장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를 확인한 '프랭크'의 참담한 모습이 후반부에 비칩니다. 화려한 언변과 처세술로 많은 사람들을 속이며 지내왔던 그도 결국 가족의 사랑을 원하는 십 대 청소년이었을 뿐이라는 걸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외로운 생활에 지쳐 FBI '칼'에게 전화를 한 모습이 이러한 '프랭크'의 심리를 가장 잘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영화는 '프랭크'와 '칼'의 쫓고 쫓기는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는 연출 구성으로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여기에 두 주연배우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도 빼놓을 없고, 20여 년 전 '디카프리오'의 빼어난 외모도 영화를 한 층 더 돋보이게 해 줍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입니다. 끝으로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인공인 '엘렌 폼페오'가 스튜어디스 '마시'역으로 출연하는데, 지금의 대스타인 그녀의 무명시절을 엿볼 수 있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유쾌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영화인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추천하며 감상평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