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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우직하게 앞만 보고 달려라! 영화 <포레스트 검프>

by 물먹은별별 2023. 8. 26.

경계성 지능을 가진 주인공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했던 삶을 다룬 영화, <포레스트 검프>

지능이 낮은 한 남자가 다른 이들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았던 이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앞두고 고민이 많거나 사는 것이 힘들 때, 이 영화가 큰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영화 &lt;포레스트 검프&gt; 포스터
영화 <포레스트 검프> 포스터

 

1. 영화정보

<포레스트 검프>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주인공이 미국의 굵직한 역사적인 사건들을 겪으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1994년 10월 국내에서 개봉된 드라마, 코미디 장르의 미국영화이며, 1986년에 출간된 '윈스턴 그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상영시간은 총 2시간 22분이고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와 '캐스트 어웨이' 등을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을 맡았으며, 경계성 지능을 가진 '포레스트'역은 '톰 행크스'가 연기하였습니다. 영화는 5,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 6억 7천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6년 9월에 재개봉되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스토리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의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미국의 유명했던 근현대사 이슈들을 적절히 조합한 영화로써 특히 많은 미국인들에게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밖에 6개 부문(미술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에도 후보에 올랐었습니다.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기준)

 

2. 줄거리 및 결말

어린 시절 '포레스트'는 남들보다 지능이 떨어지고 다리에는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합니다. 괴롭힘을 당할때마다 "뛰어!"라고 말하며 항상 옆에 있어주는 '제니'는 그의 유일한 친구입니다. 고등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어느 날,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던 '포레스트'는 미식축구 감독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빠른 달리기 속도를 눈여겨본 감독은 그를 미식축구에 영입하고 이를 계기로 대학에도 진학합니다. 군 입대 후에는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여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발휘하여 병사들을 구해내고 훈장을 받기도 합니다. 병사들을 구하다가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그는 우연히 배운 탁구로 재능을 발견하고, 중국 외교에도 큰 역할을 하면서 제대를 합니다. 제대 후 군대에서 사망했던 동료의 소원을 대신 이루기 위해 새우잡이를 시작합니다. 새우잡이는 폭풍을 만나 여러 번 어려움에 빠지지만 이를 이겨내고 큰 성과를 거두면서 거대 기업으로 성장합니다. 이때 사업동반자가 사과회사(애플)에 투자를 하여 '포레스트'는 큰돈을 벌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제니'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며칠 후 '제니'는 갑작스럽게 떠납니다. 혼자가 된 '포레스트'는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하고 그렇게 3년 2개월간 달리기는 이어집니다. 그러던 중 '제니'에게 연락이 오고, '제니'를 만나러 간 그곳에서 '포레스트'는 그의 아들을 만납니다. 이후 '제니'와 '포레스트'는 결혼을 하지만 얼마 후 '제니'는 세상을 떠납니다. '포레스트'는 '제니'가 죽자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울지만, 남겨진 그의 아들과 함께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영화 뒷 이야기

이 영화를 촬영했던 당시, 파라마운트 회사는 이 영화가 흥행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예산을 계속 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달리기 장면을 비롯하여 몇몇 장면은 제작진들과 배우들이 사비를 들여 영화사 몰래 촬영을 했다고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 시대를 상징하는 히트곡들을 영화에 넣는 것은 매우 큰 저작권료가 드는 일이었기에 파라마운트 회사는 아무 노래도 넣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래를 삽입한 영화의 첫 편집본을 보고 난 후에 모든 노래의 삽입을 허락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포레스트'는 새우잡이를 통해 '버바 검프'라는 기업을 만듭니다. 영화가 흥행되고 난 후, '스콧 바넷'과 '고든 마일즈'라는 사람들이 '버바 검프 슈림프'의 판권을 영화사에서 구입하여 패밀리 레스토랑을 창업하였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새우 요리가 메인이며, 1996년에 개업해서 전 세계에서 36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포레스트 검프'에 대한 퀴즈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영화와 관련된 소품을 활용하여 디스플레이를 하였으며 관련 굿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4. 감상평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면서 그 시대적 사건들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의 영화입니다. 최근에 보았던 국내영화인 '국제시장'도 이러한 타입이었습니다. 미국 역사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워낙 유명했던 인물과 이슈들이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이런 이야기들이 영화를 더욱더 흥미진진해지게 만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포레스트'는 다른 이들보다 지능은 낮지만 한 가지에 꽂히면 그것에 대한 집중력과 꾸준함이 대단합니다. 영화를 처음 보면 단순히 '포레스트'에게 계속해서 우연히 운이 따르는 것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서 그는 꾸준함과 포기를 모르는 우직함으로 성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너무 생각만 하지 않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최근에 생각만 하고 실천까지가 매우 더디었던 제 모습과 비교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어떠한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 '포레스트'와 같은 인생을 살아야지'라는 다짐을 해보며 감상평을 마치겠습니다.